지난 10년간 국내에서 치러진 전체 장례 중 매장 비중은 줄어들고 화장 비중은 66%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.
프리드라이프는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 15만3978건의 장례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장례방식은 화장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23일 밝혔다.
지난해 진행된 전체 장법 중 화장 비율은 99%로 2012년 대비 66.3% 증가했다.
화장을 진행한 경우 친환경 장례법인 수목장과 해양장을 선택한 사례도 크게 늘어났다.
지난 2012년 수목장·해양장은 2건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08건으로 5300% 급증했다.
전통적 장법인 매장은 2012년 25%에서 올해 4월말 기준 9%까지 감소했다. 관채로 땅속에 매장하는 관장은 56.7%, 관 없이 고인만 하관하는 탈관은 43.2%를 차지했다.
전통식 장례행사는 46.7%로 가장 많이 진행됐으며 기독교식(26.6%), 불교식(16.5%), 천주교식(7.4%)가 뒤를 이었다.
종교식 장례행사 비중은 2012년 54%에서 지난해 47%로 7%p 감소했다.
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"지난 10년간 장례방식 뿐 아니라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디지털 추모관이나 QR위패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"고 말했다.
이어 "매년 2만건에 가까운 장례의전을 진행하면서 누적되고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신속히 반영하고 보다 최적화된 장례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"고 덧붙였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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